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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아기 언어] 말 안 트여 고민했는데 22개월 후반에 말문 터진 후기

by 온체르 2026. 6. 9.

아이가 돌을 지나 두 돌이 가까워지도록 말이 트이지 않으면 부모의 불안감은 극도에 달합니다. 특히 또래 아이들과 비교되거나 발달 검사에서 "호명 반응이 느리다", "말이 너무 늦다"와 같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본 글에서는 18개월까지 5단어도 말하지 못했던 아이가 22개월 후반에 극적으로 말문이 터지기까지의 실제 경험담과 함께, 아동 언어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초기 언어 두뇌 발달을 위한 실전 기술'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아이의 언어 발달 정체기로 밤잠을 설치고 계신 걱정인형 부모님들에게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22개월 아기, 공놀이를 하면서 언어를 유도하고 있는 모습

18개월 언어 정체기와 발달 특성 분석

많은 부모를 불안하게 만드는 유아기의 언어 정체기, 호명 반응 문제, 그리고 특정 사물에 대한 집착 증상은 아동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조기 징후 중 하나입니다.

1. 18개월 당시 아동의 행동 특성 및 감각 예민성

언어 발달 상태: 18개월까지 구사할 수 있는 단어가 5개 미만이었습니다. '엄마'라는 단어는 인지하고 있었으나, 필요할 때 양육자를 부르는 용도로는 확장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특정 사물 및 숫자 집착: 세탁기, 시계처럼 회전하는 사물이나 공기청정기, 가로등에 강한 집착을 보였습니다. 특히 숫자를 좋아하여 12~13개월 무렵에는 말은 못 하면서도 식기세척기의 숫자를 보고 숫자 포스터에서 동일한 숫자를 찾아낼 정도로 비언어적 인지 능력이 발달해 있었습니다.

촉각 및 감각 예민성: 문화센터 수업 시 특정 의상을 입거나 만지는 활동을 거부하였으며, 산책 시 나뭇잎, 흙, 모래가 손에 묻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뚜렷한 감각 예민성을 보였습니다.

2. 구청 발달 검사와 호명 반응의 오해

18개월 무렵 구청의 무료 놀이평가 및 발달검사를 방문했을 당시,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 시계와 세탁기 장난감에만 몰두하며 상담사의 부름에 반응하지 않는 '낯선 사람 호명 반응 부재' 지적을 받았습니다.

당시 주 양육자인 어머니의 부름에는 반응하였으나 , 낯선 사람의 호명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심각한 언어 지연 및 발달 지연 피드백을 받으며 큰 정서적 불안감을 겪어야 했습니다.

언어치료 고민과 21개월 소아과 전문의 상담

20개월이 넘어가도록 표현 언어가 10단어 미만에 머물자, 소아과 전문의를 찾아 언어치료 여부를 상담하였습니다. 당시 소아과 전문의의 의학적 소견은 "두 돌(24개월)까지는 발달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며 기다려도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어 카운트에 하나라도 더 넣고 싶어서 구급차 소리인 '애앵애앵' 같은 의성어까지 단어 수에 포함해야 하느냐고 질문할 정도로, 양육자에게는 표현 언어의 확장이 간절했던 정체기였습니다.

전문가 소견으로 보는 유아기 초기 언어 두뇌 발달 이론

아동 언어 발달 전문학계에 따르면, 언어는 입에서 나오지만 언어 발달의 본질은 '뇌 발달'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 초기 3년의 중요성: 생후 1년은 뇌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특히 초기 3년 동안의 영유아기 언어 자극은 이후 전체적인 언어 두뇌 발달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됩니다.

상호작용이 최우선: 언어는 단순한 단어 암기가 아닌 의사소통의 수단이므로, 양육자와의 정서적 교감과 주고받는 상호작용이 뇌에 가장 강한 발달 자극을 부여합니다.

의성어 의태어와 발음 순서: 돌 전후 아동에게는 '데굴데굴', '빠방', '야옹'과 같은 재미있는 의성어 의태어와 다양한 어조 억양을 사용하여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모음에서 자음으로, 그리고 입술소리(양순음)인 '엄마', '빠빠' 순으로 발음하기 쉬운 단어부터 자극을 주어야 뇌가 쉽게 받아들입니다.

22개월 후반 말문 틔운 실전 자극 방법 2가지

22개월 후반, 주변의 조언과 아동의 발달 성향을 결합하여 시도한 구체적인 언어 자극은 단 2주 만에 문장 구사라는 폭발적인 반전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1. 발음 가능한 음소 중심의 '이어 말하기'와 '기다려주기'

아이가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 글자들을 먼저 리스트업 한 뒤, 아이가 구사할 수 있는 음절을 유도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실전 적용 방법: 아이가 '기차'라는 단어를 할 줄 알았기 때문에, 부모가 "소방~" 하고 앞 글자의 운을 띄우면 아이가 스스로 "차!"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조급해하지 않고 충분히 기다려 주었습니다.

발달 효과: 아이는 이를 하나의 재미있는 상호작용 놀이로 인식하였으며, 스스로 단어를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을 통해 언어 구사 능력과 흥미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2. 구연동화 및 동요를 활용한 어휘 확장

아이가 좋아하는 생활동화(베베코알라 등)와 익숙한 동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 마지막 핵심 단어가 나오기 직전까지 부모가 멜로디를 부른 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예: 기차) 부분은 스스로 채워 넣도록 유도하며 말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까지 제가 부르고 아이가 '사과'라도 말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었습니다.

27개월 현재 발달 상태

22개월 후반에 말문이 터진 아이는 27개월인 현재 또래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하원 후에 저에게 "어린이집 선생님이 '이게 뭐야'하고 말했어"라거나 "토끼는 당근을 제일 좋아하지"와 같이 주어, 목적어, 서술어의 문장 구조를 구사합니다. 완창할 수 있는 동요가 수십 곡에 달하며, 좋아하는 책은 통째로 외울 정도로 뛰어난 언어 기억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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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급한 언어치료 전, 부모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2가지 기준

  1. 수용 언어(인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가?: 부모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의 맥락과 상황을 아이가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인지 발달은 정상 궤도에 있는 것입니다.
  2. 지시에 따른 심부름이 가능한가?: "기저귀 가져와서 저기 쓰레기통에 버려줘"와 같은 연속적인 행동 지시를 수행할 수 있다면 기다려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위의 두 가지 조건(인지 및 심부름)이 충족된다면, 표현 언어가 다소 느리더라도 기다려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양육자의 극심한 불안감은 아기에게 정서적 스트레스로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말문을 열고 뇌에서 언어를 밖으로 끄집어낼 준비가 될 때까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아이만의 속도를 믿고 지지해 주는 인내심이 가장 훌륭한 육아의 밑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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