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 [영유아 사물 집착] 세탁기·바퀴에 몰두하던 아기, 자폐 걱정을 내려놓기까지의 기록 아이가 18개월 무렵, 유독 자동차 장난감의 바퀴만 뚫어져라 쳐다보거나 회전하는 사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때면 부모의 마음은 철렁 내려앉습니다. 밤마다 인터넷 검색창에 '아기 바퀴 집착', '자폐 스펙트럼 증상' 등을 검색하며 눈물지었던 경험,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저 역시 한때 그 누구보다 심한 '걱정인형' 엄마였습니다. 말도 늦게 트이는 것 같은데 기계와 숫자에만 무섭게 몰두하던 저희 아이의 과거 에피소드와, 그 시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경험담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불안해하고 계실 양육자님들께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탁기, 시계, 바퀴… 빙글빙글 도는 것에 갇혀있던 나날들당시 저희 아이의 하루는 '기계'와 '회.. 2026. 6. 17. [32개월 아기 놀이] 아이와 매일 펼치는 실전 역할놀이 일상 아이가 22개월 무렵 뒤늦게 말문이 터진 후, 30개월 무렵부터 역할놀이를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물컵 없이 물을 마시는 시늉 정도만 하던 아이가, 이제는 제법 그럴싸한 상황과 대사를 스스로 만들어내며 '역할놀이'에 푹 빠져 지냅니다. 거창한 교구나 완벽한 놀이법은 모릅니다. 하지만 매일 아이가 던지는 엉뚱한 대사에 열심히 장단을 맞춰주다 보니, 아이의 상상력과 마음이 훌쩍 자라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아이와 지지고 볶으며 펼치는 저희 집만의 실전 역할놀이 일상과 소소한 변화들을 기록해 봅니다. 그림책 한 줄에서 시작된 상황극: "동생이 왜 울까?"최근 저희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던 그림책의 한 문장에 푹 빠졌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다가와 "엄마, 동생이 울고 있어요"라며 상황극.. 2026. 6. 16. [유아 교육] 트니트니, 짐보리 비교 수강 후기 및 하차 이유 아이가 18개월 무렵이 되면 걷고 뛰기 시작하며 에너지가 폭발합니다. 이 시기 양육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외부 활동, 그중에서도 '트니트니'와 '짐보리' 중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 것인가입니다. 저 역시 아이가 18개월일 때 두 프로그램의 체험 수업(짐보리 3곳, 트니트니 2곳)을 직접 다녀보며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당시 조심성이 많고 낯가림이 있는 아이의 기질을 고려해 자율성이 존중되는 '짐보리'를 선택했으나, 1학기 수강 후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33개월이 된 최근, 접근성이 좋아진 트니트니에 재도전했지만 결국 다시 한번 기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두 프로그램의 현실적인 비교와 함께, 짐보리를 1학기 만에 그만둔 이유, 그리고 33.. 2026. 6. 15. [영유아 야외 활동] 주말 나들이, 아이 주도적으로 대중교통을 타야 하는 이유 주말 아침이면 아이와 어디를 갈지, 차가 막히지는 않을지 부모님들은 늘 고민이 많습니다. 저 역시 얼마전까지 카시트에 아이를 황급히 태우고 목적지를 향해 달리기 바빴는데요. 최근 아동 심리학과 뇌과학 책들을 읽으면서, 영유아기 아이들에게는 빠르고 편안한 자가용보다 조금 느리고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을 타는 경험이 엄청난 두뇌 자극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말 하루는 과감히 차 키를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대중교통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할때는 아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갑니다. 아이와 함께 대중교통으로 이동한 경험과 이것이 아이 뇌 발달에 좋은 이유를 나누어 봅니다. 편안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나들이를 선택한 이유1. "버스 탈래!" 스스로 선택하며 자라는 전두엽의 힘집을 .. 2026. 6. 15. [유아 언어 발달] 잠자리 독서 대신 선택한 '오늘의 일기' 대화법과 소소한 변화 잠들기 전 책을 읽어주는 이른바 '수면 독서'가 아이의 언어 발달에 좋다는 것은 많은 부모님이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실 육아는 이론처럼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죠. 저희 집 역시 잠자리 독서를 시도했지만, 매일 밤 벌어지는 실랑이에 지쳐 결국 책을 덮고 저희 가족만의 새로운 수면 의식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불을 끄고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오늘의 일기(하루 복기)' 시간입니다.오늘은 제가 왜 남들 다 한다는 잠자리 독서 대신 대화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이 소박한 습관이 저희 아이에게 어떤 소소하고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 저의 현실 육아 경험담을 공유해 봅니다. 잠자리 독서 대신 '오늘의 일기'를 시작한 현실적인 이유1. 끝나지 않는 무한 반복 독서와 수면 거부잠자리에서는 마음을 차분하.. 2026. 6. 14. [유아 자기표현] 떼쓰는 아이의 감정을 읽고 올바른 표현력을 키우는 대화법 식당에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마트 바닥에 대자로 드러눕는 아이. 저 역시 이 아찔한 순간들을 매일 겪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평범한 육아 동지입니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빨리 일어나!"하고 빨리 그 자리를 피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떼쓰기는 아직 자기 마음을 말로 예쁘게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나타나는 서툰 신호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는 떼쓰기 대처법과 경험담을 공유해 봅니다. 식당에서 소리치고 돌아다닐 때: 그림책의 마법과 긍정어 쓰기어른들도 가만히 앉아있기 힘든데,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에게 식당은 정말 힘든 공간입니다. 저희 아이도 밥을 먹다 말고 자꾸 돌.. 2026. 6. 13. 이전 1 2 3 다음